산지니 소식 192호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
<무너지는 해안선, 사라지는 풍경> <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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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후위기’의 시대가 아니라 ‘기후재난’의 시대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미 기후위기 문제는 뉴스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깊이 들어와 익숙했던 풍경들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부산의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은 점점 좁아지고 있으며, 바닷속 해조류가 줄어들어 바다가 사막처럼 빠르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또 로키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로 폭염과 홍수가 발생하여 많은 희생자를 낳기도 했습니다.
산지니의 신간 <무너지는 해안선, 사라지는 풍경>과 <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는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환경파괴와 기후재난을 깊이 파고듭니다. 해양 다큐멘터리 PD인 진재중 저자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아가는 우리나라 해안선에 닥친 위기를 직접 발로 뛰며 기록하였으며, 수자원·환경 분야 연구자이자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 겸임교수인 정봉석 저자는 미국, 중동, 캐나다, 한국을 오가며 목격한 재난을 낱낱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저자를 대신하여 지구가 보내는 경고 메시지를 독자 여러분께 전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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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해변. 정동진역을 기점으로 북쪽은 침식, 남쪽은 퇴적된 것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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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복원 사업의 두 얼굴
드라마 <모래시계>로 사랑받아온 강릉 정동진해변의 하얀 백사장 위에 콘크리트 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부터 무려 381억 원을 투입해 침식된 정동진 백사장을 복원했습니다. 매년 겨울이면 높은 파도에 모래가 쓸려나가고, 레일바이크 철로까지 유실되는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이 복원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잠제와 돌제를 설치하고 모래를 보충한 끝에, 정동진 남쪽 해변은 침식 이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원이 끝나자마자 강릉시는 이 모래 위에 74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미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충분히 갖춰져 있었고, 관광 성수기인 7월에도 기존 주차장은 대부분 비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요.
국민의 세금으로 되살린 해변을 다시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셈입니다. 중앙정부는 해안을 살리고, 지자체는 그 위에 시설물을 얹는 엇박자 행정이 반복되면서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되고, 자연은 자연대로 훼손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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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근처에 쌓여 있는 폐타이어와 훼손된 조형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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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는 구조물들이 점령한 해안가
우리나라 해안 곳곳에는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조형물들은 관광객의 눈길을 끌기는커녕, 녹이 슬고 나무 난간이 부러진 채 방치되어 흉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자칫 아이들이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죠. 망가진 구조물 사이로 폐타이어와 어구들이 나뒹구는 모습은 아름다워야 할 항구의 풍경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동해안 각지의 항포구에는 지역 특색을 살린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녹슨 철 구조물과 부러진 나무 난간이 나뒹구는 안인항의 사례처럼 관리 부족과 어민들의 공감 부재로 방치된 것들이 많습니다. 조형물 하나를 세우는 일은 그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항구의 풍경은 이름만 거창한 구조물이 아니라, 그곳에서 매일 삶을 이어가는 어민들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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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산맥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에 위치한 애서베스카 빙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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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내리는 로키산맥의 빙하
캐나다의 로키산맥에는 서울 면적의 절반을 조금 넘는 325km²의 거대한 빙원, 컬럼비아 아이스필드가 있습니다. 1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부터 눈이 내리고 얼기를 반복하며 형성된 이곳은, 수천 년의 세월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푸른빛 빙하로 유명합니다. 빙하가 녹아 흘러내린 물이 모여 만들어진 루이스호와 페이토호의 에메랄드빛 풍경은 로키산맥 관광의 백미로 꼽힙니다.
그런데 이 장엄한 풍경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애서베스카 빙하는 지난 125년 동안 1.5km 이상 후퇴했으며, 부피의 절반 이상이 이미 녹아 없어졌습니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는 태평양, 대서양, 북극해로 이어지는 세 개의 큰 강의 수원지입니다. 빙하가 줄어들면 식수가 부족해지고, 농업 생산량이 감소하며, 해수면 상승으로 해변 도시들이 침수 위협에 놓이게 됩니다. 저 멀리 캐나다의 빙하가 녹는 일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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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마시는 물이 위험하다
여름철 강이나 호수가 짙은 녹색으로 물드는 녹조 현상. 녹조는 남조류가 대량 증식해 물 색깔을 녹색으로 바꾸는 현상인데, 기후온난화로 수온이 오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자주, 더 심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류는 지구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이산화탄소로 가득했던 초기 지구를 산소가 풍부한 환경으로 바꾼 것도, 오존층을 만든 것도 바로 조류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조류가 지나치게 번성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녹조의 주성분인 남조류는 수돗물에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고, 간세포를 파괴하고 두통, 설사, 구토를 일으키는 이라는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을 만들어냅니다.
멀리 북미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접경의 이리호는 산업화 시대에 물을 마음껏 오염시킨 대가로 1970년대부터 녹조와 수질 오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녹조가 너무 심각해 주변 도시 전체의 식수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규제와 법률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지만, 지금도 이리호의 녹조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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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한 네 곳의 풍경은 서로 다른 곳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거대한 흐름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자연을 대해온 방식이 이와 같은 결과를 낳은 것입니다. <무너지는 해안선, 사라지는 풍경>과 <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는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재난이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두 저자가 발로 뛰며 기록한 이 이야기들이 단순히 책 속에 머물지 않고, 개인과 지역사회, 나아가 각국 정부가 기후재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다음 세대가 만나게 될 풍경이 달라질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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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해안선, 사라지는 풍경 해양 다큐멘터리 PD의 국내 해안선 탐사보고서 진재중 지음
국내 대표 해양다큐멘터리 PD가 기록한 무너지는 해안선 그리고 변해가는 바다의 풍경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잦아진 고파랑, 그리고 방파제·항만·발전소 등 연안 개발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동해안의 모래는 빠르게 유실되고 있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동해안의 해안선은 왜 무너졌을까.
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 기후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기록하다 정봉석 지음
익숙했던 풍경이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감각은 기후위기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된다. 수자원, 환경 연구자이자 환경공학을 가르치는 정봉석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기후재난의 현장을 따라가며 지구가 보내는 경고음을 듣는다. 이 책은 <주간경향>에 ‘기후환경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수년간 연재했던 글들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기후위기는 기존의 불평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음을 지적하면서도 세계 곳곳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시도들 또한 주목하면서 그래도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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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편집자는 무엇을 읽고, 보고, 쓰고, 어디에 갈까요? ‘편집자의 쪽지’에서는 그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취향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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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이주> 보도 스틸 (출처: 씨네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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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 편집자
안녕하세요, 신입 편집자 오룡입니다.
최근 산지니에서는 에바 틴드 작가의 소설 <민 킴>의 알라딘 북펀드를 열었는데요. 저도 <민 킴>의 세 번째 교정을 보았습니다. 이 소설은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인 여성 에바와 꿀마이의 이야기인데요, 원고를 교정하며 자주 떠올렸던 영화 한 편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계 덴마크 입양인인 말레나 최 감독이 만든 영화 <조용한 이주>는 <민 킴>의 주인공 중 꿀마이처럼 덴마크의 한 농장에 입양된 한국인 소년 칼의 이야기입니다. 칼에게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은 매 순간 날카롭게 다가옵니다. 백인 친척들이 가득한 가족 모임에서 누군가 농담으로 ‘너희 나라로 돌아가지 그래?’라는 말을 들어도, 칼은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다락에서 발견한 입양 서류에는 알 수 없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칼은 농장 한가운데에서 운석이 떨어져 생긴 큰 구덩이를 발견하는데, 그 아래로 내려가면 신기하게도 한국 서울의 평범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야외에서 멸치를 손질하는 할머니들, 시장에서 전을 부칠 때 나는 기름 냄새… 아무도 자신을 외부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곳을 거닐던 칼은 덴마크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돌아온 칼에게 어머니는 칼을 입양하기 전 유산한 아이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이것도 너의 역사야.” 영화는 판타지적 상상력으로 입양인의 삶을 그리며, 한 사람의 ‘뿌리’가 태어난 곳과 사는 곳 이상으로 뻗어나갈 수 있음을 제안합니다.
나 자신의 복잡한 정체성을 마주하는 일은 몸과 마음을 전부 해체해 확인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작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이주>가 그랬듯, 자신의 경험을 알리고자 하는 입양인들은 그 속에서도 언어를 되찾아냅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혼란을, <민 킴>은 과연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독자 여러분이 그 이야기와 만나는 날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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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틴드 장편소설
<민 킴> 알라딘 북펀드 D-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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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통해 한국 독자들을 처음 만났던 에바 틴드 작가의 새로운 장편소설이 곧 출간됩니다. 에바 틴드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2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계 덴마크인입니다.
1975년, 한국에서 덴마크로 보내진 두 소녀 김남숙과 김미인은 각각 ‘에바’와 ‘꿀마이’라는 이름을 받습니다. 열두 살 이후 30년간 소식이 끊겼던 두 사람은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고, 그 자리에서 꿀마이는 입양 가정에서 겪었던 아픔을 털어놓습니다. 에바는 그 이야기를 듣고 책을 쓰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의 서류에 ‘고아’라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가족이 있었다는 사실, 그 사실을 알면서도 기밀이라는 이유로 정보를 차단한 입양기관, 그리고 지금도 거짓 서류를 ‘사실’로 반복해야만 하는 일상. 에바에게 쓰는 일은 고발이 아니라 생존의 언어였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소설이 내내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두 여성이 편지로 서로를 붙들어온 방식, 금발 공주의 머리카락을 매직펜으로 검게 칠하던 순간의 짜릿한 기쁨, 오랜 공백 끝에 다시 마주한 자리에서 터져 나오는 감정들. 이 소설에는 고통만큼이나 연대,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단단한 온기가 있습니다.
말하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두 여성, 이들이 밝히는 입양신화의 민낯, <민 킴>이 독자 여러분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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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상에 스며든 기후위기를 말하다
_<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 출간기념 북토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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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3일 목요일, <이만큼 가까운 기후위기>의 정봉석 저자와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닥친 기후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가 미국, 중동, 캐나다 등을 오가며 목격한 전 세계의 기후재난 현장은 우리의 일상에도 점차 스며들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제는 개인을 넘어 국가가, 전 세계가 기후재난에 맞서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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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故 김신용 시인 유고 시집
<등꽃 아래> 출판 기념회가 열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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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한국 문단에 독자적인 시 세계를 선보였던 김신용 시인이 별세했습니다. ‘지게꾼 시인’, ‘한국의 장 주네’ 등으로 불렸던 김신용 시인은 1945년 부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부랑 생활을 하고, 청계천에서 지게꾼으로 일하며 노동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이후 1988년 무크지 <현대시사상>에 ‘양동시편-뼉다귀집’ 외 6편을 발표하며 시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키운 8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시인은 “부랑(浮浪)”이라 답했습니다. 밑바닥 삶의 고통을 글로 옮긴 김신용 시인의 시집 <등꽃 아래>는 그의 유고시집입니다.
<등꽃 아래>의 해설을 쓴 구모룡 평론가와 함께 김신용 시인의 마지막 시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벽이 되어주는 혼신의 포옹을 그리고자 했던 김신용 시인을 함께 기억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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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리스’를 찾는 도시 기행
<그리스 도시를 걷다> 출간 기념
북토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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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생각보다 그리스에 대해 많이 알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이름도, 제우스가 바람둥이인 것도, ‘트로이 목마’가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것도 잘 알려졌지요. 누군가는 성경에 등장하는 사도 바울이 선교여행을 다녔던 곳이 그리스라는 사실을 떠올릴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접한 그 이야기들은, 그리스라는 나라 안에서도 어떤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을까요?
30년 넘게 그리스에 살아온 김수길 선교사는 <그리스 도시를 걷다>에서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의 신화와 역사, 또 처음 만나는 숨겨진 일화들이 벌어진 도시들을 소개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도 바울, 네로 황제처럼 익숙한 인물들이 살아 숨 쉰 그리스 도시들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이 책은 그리스 도시들의 긴 역사를 되돌아보는 여정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5월 7일, 김수길 저자와 함께 그리스 도시들이 품은 신화와 역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여행으로는 다 알 수 없는 그리스의 본모습을 여러분과 함께 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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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한국지역출판대상을 위한 천인독자를 모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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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명의 독자가 지역출판사와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 제10회 한국지역출판대상을 위한 독자를 모집합니다. 지역출판의 지속가능성과 가치를 위해 천인독자가 되어주세요!
더불어 올해 개최되는 제주한국지역도서전은 7월 3일부터 5일, 3일간 개최되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참여대상: 지역 출판에 관심 있는 누구나 ✔ 모집기간: 2026년 6월 30일까지 ✔ 후원계좌: 농협 301-0327-9935-11 한국지역출판연대
▶ 천인독자 참여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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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근찬 전집 18 싯다르타/
19 사랑은 풍선처럼/
20 제복의 상처/22 산중 눈보라/
23 내 마음의 풍금
하근찬 지음
2021년 작가 탄생 9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하는 <하근찬 전집>의 6차분이 발간되었다. 인간 존재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석가모니의 여정을 그린 <싯다르타>, 첫사랑과의 재회가 불러운 삶의 균열을 그린 장편 <사랑은 풍선처럼>, 한 소녀가 가족의 균열과 금지된 사랑,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서 겪는 상실을 그린 장편 <제복의 상처>, 흔적으로 남은 전쟁이 소설의 대중성과 접합하는 방식을 그린 미완성 장편 <산중 눈보라>, 하근찬의 기억에서 탄생한 사실주의적 연애담 <내 마음의 풍금>까지 5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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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의 혁명적 문화
아시아총서 53
알렉산드로 루소 지음 | 피경훈 옮김
1960~70년대는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격변이 이어졌던 시기였다. 중국의 문화대혁명 역시 그 중심에 있었던 사건이다. 그러나 오늘날 문화대혁명은 대개 ‘혼란’과 ‘실패’라는 단순한 단어로만 평가된다. 그리고 그 안에는 미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묻혀버린 가능성들이 남겨져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기존의 시각을 다시 살핀다. 저자는 문화대혁명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공산주의 자체를 재검토하려는 거대한 정치적 실험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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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도시를 걷다
25개 도시로 만나는
신화와 역사의 나라 그리스
김수길 지음
30여 년 그리스에 거주하며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온 김수길 목사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가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면서 만났던 그리스의 도시 속 역사와 문화, 신화들이 담겨 있다. 돌 하나에도 이야기가 스며 있고, 이름 없는 골목에도 신화의 잔향이 남아 있는 도시 이야기는 숨겨진 그리스의 얼굴을 만나는 여정이 될 것이다. 델피, 베르기나, 요아니나 등 신화와 역사의 도시들과 더불어 신약성경 속 사도 바울이 걸었던 필리피, 테살로니키, 베뢰아 등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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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는 손가락 마법사
손녀와 할아버지가 함께 만든 동시집
꿈꾸는 보라매 30
그림 박채은 | 동시 박태일
손녀의 탄생부터 성장의 순간까지를 담은 33편의 일기시가 손녀의 그림과 만나 따뜻한 그림동시집이 되었다. 동시를 쓴 박태일 교수는 30여 년을 지역문학 연구자로서 국내 문학 연구사에서 중요한 성과물들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그 모든 수식어를 내려놓고 그저 사랑스러운 손녀의 할아버지가 되어 그림동시집을 선보인다. 동심이 담뿍 묻어나는 손녀의 그림과 깊은 사랑이 느껴지는 할아버지의 시가 만나서 탄생한 이 동시집은 소박함에 깃든 가족의 따뜻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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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부의 담론에 귀기울이는 반년간 비평지 <문학/사상> 12호: 바다정동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12호는 ‘바다정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안하며 바다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주목하였습니다. 자세한 사항과 구독 신청은 위 이미지 클릭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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