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산지니 10대 뉴스 심사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산지니 10대 뉴스 선정이 완료되었다. 연말을 맞아 심사에 참여한 편집자들은 고심 끝에 열 가지를 뽑았다. 올 한 해를 되돌아보며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소식이 많은 탓에 심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심사에 참가한 한 편집자는 2023년을 ‘새로움의 해’라 말하며 다가오는 2024년에도 독자와 함께 색다른 2024년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심사 소감을 밝혔다. 치열한 논의 끝에 선정된 2023 산지니 10대 뉴스를 만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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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악가들의 음악가, 안드라스 쉬프와의 만남
10월 4일, 부산에서 열린 안드라스 쉬프의 피아노 리사이틀에서 담당 편집자가 쉬프를 직접 만나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드라스 쉬프-음악은 고요로부터>를 쉬프에게 직접 전하기도 한 편집자는 교정지 속에서만 만났던 쉬프를 눈앞에서 직접 보고 큰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
2. 산지니 사무실, 7년 만의 이사
지난 10월 7일, 산지니 사무실이 7년 만에 더 큰 공간으로 옮겨 둥지를 틀었다. 산지니 대표, 편집장을 비롯한 두 팀장이 주말에도 출근해 도운 덕에 무사히 이사를 완료했다. 대표실이 처음으로 생기고 사무실 공간도 더 쾌적해 직원들은 만족을 표했다. 이사를 준비하며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책과 자료들에 편집자들이 충격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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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산업에 접어든 대구 남산동 인쇄골목 인쇄업의 역사와 관련 종사자들을 기록한 <기록을 찍는 사람들>이 대구 올해의 책, 2023 한국출판평론상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2관왕을 달성했다. 담당 편집자는 “네가 해낼 줄 알았다”고 감격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 이후 <기록을 찍는 사람들>의 기세가 어디까지 뻗어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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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 2관왕 달성
한국의 대표적 산업도시 울산의 대공장 노동자들의 삶을 통해 노동운동의 역사를 기록한 <분절된 노동, 변형된 계급>이 올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ICAS 한국어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어 2관왕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저자 유형근 교수는 노동과 관련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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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산지니 출판사, 해외 국제도서전에서 활보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 산지니 출판사가 올해 참여한 해외 국제도서전이다.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에서는 직접 부스를 운영했다. 이 같은 해외 국제도서전 참여는 산지니 도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함이다. 산지니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
6. 산지니 출판사, 부산에서 열린 한국지역도서전에서 맹활약
올해 일곱 번째로 열린 한국지역도서전은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최초로 바다가 있는 장소에서 열려 많은 지역출판인들에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는 후문. 장편소설 <기연>의 박도하 저자와 산지니 식구들이 부산 KBS에도 출연하여 떠들썩했다고. 부스를 운영했던 한 편집자는 “바다와 함께 있는 책이 아름다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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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살짜쿵 선보여 화제
산지니 출판사가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를 내놓았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작은 위로와 위안의 길을 선사하는 시리즈다. <살짜쿵 휴양림>을 시작으로 <살짜쿵 군대요리>, <살짜쿵 책방러>, <살짜쿵 인형>까지 총 4권의 책이 발간되었다. 귀여운 손그림풍 표지와 관심분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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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역대 최다 북토크 개최, 2023 서울국제도서전
올해 6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산지니 부스가 다양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토크로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산지니의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첫 책인 <살짜쿵 휴양림> 조혜원 작가의 기타 연주를 비롯하여 총 14개의 북토크를 개최하였다. 눈을 뗄 수 없는 북토크들로 부스를 방문한 독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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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산지니 첫 점자책 탄생 산지니의 그림책 <아냐뉴까 이야기>가 점자책으로 제작되어 시각장애인 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점자도서는 편집자들이 매일 짬을 내 스티커 부착 작업을 한 끝에 완성되었으며, 한 편집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
10. 산지니 편집자, 그림 실력 뽐내
산지니 편집자들이 각자의 그림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심수환 작가의 에세이 <일상 그리기> 출간을 맞아 각 편집자들의 책상 위 물건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일상 그리기에 참여한 한 편집자는 “학창 시절 미술 시간으로 돌아가 힐링하는 느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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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다사다난했던 산지니. 그중 열 가지를 선정하느라 고민이 많았지만, 1년을 돌아보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편집자들의 소감도 함께 전한다. 2024년의 산지니는 어떤 소식으로 독자들과 만날까.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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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노동운동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부산노동운동사>.
오는 15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부산노동운동사> 현정길, 윤영삼 저자의 북토크가 열립니다. 노동운동가와 노동연구자가 말하는 부산노동운동의 모든 것. 보다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례들을 살피고 부산노동운동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부산노동운동사> 저자와의 북토크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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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장미영 작가와의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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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수록작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갈등에 대한 이야기부터 소설 집필 비하인드까지, 책에 대한 깊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으니 저자와 함께하는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북토크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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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 장편소설 <경성 브라운> 고예나 작가와의 북토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카페 ‘경성 브라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인물의 신념을 위한 투쟁, 사랑과 배신. 소설의 탄생 배경과 그 시대의 역사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재미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산지니’에서 라이브도 진행하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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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당
거대 양당의 독점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지역정당. 지역에 산재한 문제를 해결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지역정당을 가로막는 정당법, 지역정당의 실현가능성과 움직임을 담았다.
중앙정치가 지역정치를 부속물 취급하고 지역의 사안을 뒷전에 놓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지역정당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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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금빛날개를 타고 갔다
임정태, 이기숙 지음 | 206쪽 | 20,000원
남편과 갑작스러운 사별 후, 아내가 써내려간 1년의 기록이다. 이곳저곳에서 사라져가는 남편의 흔적을 붙잡기 위해 시작한 기록은 그를 온전히 보내고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업이 되었다. 남편의 72년 3개월의 인생과 두 사람이 지나온 50년 부부의 삶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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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쿵 책방러 살짜쿵3
살짜쿵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평일에는 책 읽고 글 쓰고 농사짓고, 주말에는 동네책방을 방문하며 자신만의 책방을 꿈꾸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하는 이, 꿈을 가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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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쿵 인형 살짜쿵4
살짜쿵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십 년 차 키덜트가 말하는 인형 수집의 모든 것. 유튜브, 전시회, 키덜트 친구들과의 해외여행까지. 인형을 모으며 경험한 다채로운 삶과 인형으로 위로받은 순간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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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은 2020년 첫 시작을 알린 반연간지입니다. “주류 담론의 지형을 뒤흔들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문학/사상>은 기존에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 않았던 여러 담론들에 대해 심도 깊게 이야기 나누는 텍스트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또한, 인문학의 위기에 맞서 문학과 사상에 대해 논하고, 분과학문의 벽을 허무는 통합 인문학적 사고를 위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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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 8호 트랜스로컬
‘트랜스로컬’에서는 구체성이 녹아 있는, 경험적 삶이 실현되는 장소인 로컬을 직시하며 그들의 횡단과 접선에 주목한다. 그리고 로컬을 지속적으로 호명하고 또 실패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컬 속에서 희망을 지탱하는 삶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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